[앵커]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자회사 대표였던 민희진 씨간의 갈등이 국회 국정감사장으로 확대됐습니다.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 씨가 하이브 측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며 증언에 나선 겁니다. 직장내 괴롭힘은 없어야 한다고 눈물도 쏟았는데, 여야는 노동법 보완을 약속했습니다.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이브의 다른 자회사 소속 매니저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 팜'씨가 '직장내 괴롭힘'증언을 위해 국회 환노위에 출석했습니다.
하니 / 걸그룹 뉴진스 멤버
"제가 말 안 해도 팬분들이 제 맘 잘 아시니까…."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 씨는 통역사 없이 참고인 증언을 했습니다.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소속인 하니 씨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대립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겨냥하는 듯한 말도 했습니다.
"데뷔 초반부터 어떤 높은 분을 많이 마주쳤어요. 마주쳤을 때마다 저희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고…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을 해요."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직장 내 괴롭힘이 사라져야 한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하니 / 걸그룹 뉴진스 멤버
"서로 인간으로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고요."
여야는 현행 근로기준법상 아이돌과 같은 연예인은 근로자가 아니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상임위를 방기하고 만났다는 말 책임지세요. 그때 위원장실에 있었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어떻게 뉴진스가 있는 그 방을 따로 가서 만나고 올 수 있어요? 위원회가 진행 중인 시간에."
정회한 뒤에도 최 위원장과 박 의원은 장외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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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자회사 대표였던 민희진 씨간의 갈등이 국회 국정감사장으로 확대됐습니다.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 씨가 하이브 측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며 증언에 나선 겁니다. 직장내 괴롭힘은 없어야 한다고 눈물도 쏟았는데, 여야는 노동법 보완을 약속했습니다.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이브의 다른 자회사 소속 매니저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 팜'씨가 '직장내 괴롭힘'증언을 위해 국회 환노위에 출석했습니다.
하니 / 걸그룹 뉴진스 멤버
"제가 말 안 해도 팬분들이 제 맘 잘 아시니까…."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 씨는 통역사 없이 참고인 증언을 했습니다.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소속인 하니 씨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대립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겨냥하는 듯한 말도 했습니다.
하니 / 걸그룹 뉴진스 멤버
"데뷔 초반부터 어떤 높은 분을 많이 마주쳤어요. 마주쳤을 때마다 저희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고…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을 해요."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직장 내 괴롭힘이 사라져야 한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하니 / 걸그룹 뉴진스 멤버
"서로 인간으로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고요."
여야는 현행 근로기준법상 아이돌과 같은 연예인은 근로자가 아니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국회 로비를 찾아 국회에 도착하는 하니 씨의 사진을 찍고 대기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당 의원들이 이를 지적하며 국감이 파행했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상임위를 방기하고 만났다는 말 책임지세요. 그때 위원장실에 있었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어떻게 뉴진스가 있는 그 방을 따로 가서 만나고 올 수 있어요? 위원회가 진행 중인 시간에."
정회한 뒤에도 최 위원장과 박 의원은 장외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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