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남과 북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길을 끊고, 요새화할 의지를 밝혀 온 북한이, 오늘 북측 지역 경의선과 동해선 일부 도로를 폭파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도로 폭파는 합의 위반"이고,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정오쯤 경의선과 동해선 군사분계선 이북 구간 일부를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폭파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한미 공조 하에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폭파는 북한이 남북 육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서라며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통해 "공사에 다수의 인원과 중장비가 투입될 것이며 폭파도 예정돼 있으니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것에 대해 남북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매우 비정상적 조치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4년 전 대북전단을 이유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던 행태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하며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당과 정부의 강경한 정치군사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오늘 다시 담화를 내고 "한국 군부가 수도 상공을 침범하는 도발행위의 주범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도발자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세로 기자(ser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남과 북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길을 끊고, 요새화할 의지를 밝혀 온 북한이, 오늘 북측 지역 경의선과 동해선 일부 도로를 폭파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도로 폭파는 합의 위반"이고,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정오쯤 경의선과 동해선 군사분계선 이북 구간 일부를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의 폭파로 추정되고, 북한군이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군은 폭파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한미 공조 하에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폭파는 북한이 남북 육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보도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 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서라며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통해 "공사에 다수의 인원과 중장비가 투입될 것이며 폭파도 예정돼 있으니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것에 대해 남북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매우 비정상적 조치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4년 전 대북전단을 이유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던 행태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하며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찰총국장과 총참모장, 국방상 등 정보당국과 군 수뇌부를 모두 소집해 무인기 침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당과 정부의 강경한 정치군사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오늘 다시 담화를 내고 "한국 군부가 수도 상공을 침범하는 도발행위의 주범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도발자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세로 기자(ser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