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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밖에 묶인 개' 저격 당한 김재원 "명태균, 겁에 질려 '왕왕' 짖는 개…곧 철창 들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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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명태균 씨를 향해 '듣보잡',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라고 하자 명 씨는 자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더 가까운 사이였다며 김 최고위원을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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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이 명태균 씨를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거든요. 사기전과가 있는 허풍쟁이, 듣보잡이라고 봐요. 김재원 씨한테 물어보세요. 대통령 집에 가본 적이 있는지. 바깥에 묶어놓은 개가 방 안에 애완견이 어떻게 사는지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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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방 안의 '애완견' 김 최고위원은 '밖에 묶인 개'에 비유했는데요.

그러자 김재원 최고위원은 명 씨가 이런 발언을 이어가는 건 '겁에 질린 개'이기 때문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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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명태균이는 곧 철창 속에 들어갈 개죠. 그래서 지금 겁에 질려서 막 아무 데나 왕왕 짖는 것 아닐까 싶어요. 빨리 철창에 보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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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고발당한 명 씨가 수사를 앞두고 협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거라며 신속한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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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은근히 협박성 발언을 하고 있잖아요. 그게 나 구속되기 싫다. 구속시키면 뭐 무슨 말 할지 모른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 강아지는 빨리 철창으로 보내야 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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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명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전부터 조언을 해왔고, 당선 후 인수위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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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지난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재원 씨나 이런 분들은요. 기껏해야 아크로비스타 그 밑에 고깃집이나 옆에 경양식집이나 피자집에서 밥 한 끼 먹은 것밖에 없을 건데요. 그 사람들이 제가 일하는 걸 어떻게 알아요? 그렇지 않겠어요? (선생님은 많이 가보셨어요?) 셀 수 없이 갔죠.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 여사가 얼마나 청와대 가자고 그때는 용산 갈지 모르고 청와대 가자고 그랬는데 '저는 안 갈래요' 인수위에 와서 사람들 면접 보라고 그랬어요. 무슨 인수위에서 일하라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선생을 인수위에 가서 일하라고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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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명 씨는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허풍'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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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 사람이 창원시 6급 공무원 승진시켜주겠다고 돈 3천만 원 받았다가 그리고 여성용 골프용품 받았다가 그것도 해결 못 해서 사기죄로 처벌받았잖아요. 사실은 공무원으로 임용될 자격도 없었어요. 제안을 했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제안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겠죠. 스스로가. 인사 검증을 하면 곧바로 들통 날 테니까요.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가 자기를 담아낼 그릇이 아니다 이따위 소리 하는 것 자체가 전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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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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