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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호텔 승강기 교체하다 추락‥3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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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인천의 한 5성급 호텔에서 승강기 교체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교체할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노동자도 12층에서 지하 2층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5성급 그랜드 하얏트 호텔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호텔 승강기 교체 작업을 하던 39살 김 모 씨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김 씨는 맨 윗층인 12층에서 교체할 승강기에 올라타서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함께 지하 2층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현장 관계자 (음성변조)]
"승강기 업체 관계자분들 맞으시죠? 오늘 추락 사고 있었다고 그래서. <그거는 지금 말씀드리기 좀 곤란하고요. 아직 조사 좀 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승강기 교체 작업은 2인 1조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에는 숨진 노동자 1명만 있었고, 이 남성의 몸이 구명줄로 고정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줄이 있었으면 아마 추락을 안 했을 건데, 사람이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라고‥"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함께 작업을 하던 동료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추락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제대로 마련돼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승강기가 갑자기 추락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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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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