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운영에 관여하는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이 존재하느냐 이걸 놓고 여당과 대통령실이 정면충돌했습니다. 연일 김 여사를 직격하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14일)은 김 여사를 향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유언비어"라며 여사라인은 없다고 즉각 반박했는데 오늘 이 이슈,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을 포함해 하나하나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주장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은 '김건희 라인'을 직접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된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공적지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내 김 여사와 가까운 인사로 불리는 이른바 '한남동 라인 7인방'을 직격한 겁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도 이 문제를 의제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외부가 아니라 여당 대표가 요청해서 대통령이 수용해서 변화와 쇄신의 계기로 삼는다면 저는 민심에 맞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당내 친한계에선 "여사는 대통령과 별개"라며 한 대표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김근식/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유튜브 'TV조선 류병수의 강펀치') : 대통령은 선출된 권력이고 여사는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원 플러스 원 아닙니까. 근데 여사 때문에 모든 리스크가 생겨나니 제발 여사만큼은 정말 정리를 좀 합시다.]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윤·한 갈등의 신경전은 다시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대통령실 "여사 라인이 어딨나"…"당대표실 쇄신부터" 친윤계도 엄호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8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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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에 관여하는 이른바 '김건희 여사 라인'이 존재하느냐 이걸 놓고 여당과 대통령실이 정면충돌했습니다. 연일 김 여사를 직격하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14일)은 김 여사를 향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유언비어"라며 여사라인은 없다고 즉각 반박했는데 오늘 이 이슈,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을 포함해 하나하나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주장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은 '김건희 라인'을 직접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된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공적지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국정의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됩니다.]
대통령실 내 김 여사와 가까운 인사로 불리는 이른바 '한남동 라인 7인방'을 직격한 겁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도 이 문제를 의제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외부가 아니라 여당 대표가 요청해서 대통령이 수용해서 변화와 쇄신의 계기로 삼는다면 저는 민심에 맞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김 여사의 활동 자제를 촉구했던 한 대표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검찰 수사 결과를 언급한 데 이어 대통령실의 고유권한인 인적 쇄신 문제까지 제기하며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당내 친한계에선 "여사는 대통령과 별개"라며 한 대표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김근식/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유튜브 'TV조선 류병수의 강펀치') : 대통령은 선출된 권력이고 여사는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원 플러스 원 아닙니까. 근데 여사 때문에 모든 리스크가 생겨나니 제발 여사만큼은 정말 정리를 좀 합시다.]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윤·한 갈등의 신경전은 다시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강경아 / 영상디자인 황수비]
◆ 관련 기사
대통령실 "여사 라인이 어딨나"…"당대표실 쇄신부터" 친윤계도 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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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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