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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스페이스X '로켓 지상착륙' 성공…"우주산업에 새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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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로켓 지상착륙' 성공…"우주산업에 새 지평"

[앵커]

화성탐사선 스타십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다섯번째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우주 산업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지구 상공에서 우주선을 밀어 올린 뒤 추락하던 70m가 넘는 1단 로켓이 다시 발사대로 귀환하는, 믿기 어려운 마술 같은 광경이 연출됐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150t까지 실을 수 있는 우주선 스타십이 역대 최대 로켓으로 불리는 슈퍼헤비 로켓에 실려 힘차게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2분 40여 초 후, 1단 로켓이 우주선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됩니다.

<스타십 시험비행 현장중계진> "로켓 분리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놀라운 광경은 그 뒤에 펼쳐졌습니다.

지상으로 추락하던 길이 71m의 슈퍼헤비가 로켓을 재점화하자 추락 속도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이윽고 발사대 지점까지 이동하는 데 성공한 이 로켓은 공중에 뜬 상태에서 자세를 바꾸는 묘기까지 선보인 뒤 대형 로봇팔 사이로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스타십 시험비행 현장중계진> "우리는 지금 마술 같은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지상에서 발사된 로켓이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하는 데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우주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이 엑스에 "이거 실화인가? 무슨 공상과학처럼 느껴진다"는 글을 올리자 일론 머스크는 "허구 부분이 없는 공상과학"이라는 답글을 남겼습니다.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2단 우주선인 스타십도 예정대로 비행을 마치고 목표 지점으로 성공적으로 귀환했습니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의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스페이스X #스타십시험비행 #슈퍼헤비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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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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