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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컬처인사이드] '천원 영화 개봉' 변신 거듭하는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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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과 달라진 요즘 영화관의 모습, 체감하고 계시나요?

천 원만 내면 볼 수 있는 영화, 배우들과 함께 인기 드라마 마지막회를 보는 행사.

여기다 영화 매력을 극대화하는 특별관까지.

극장을 덜 찾는 관객들을 꽉 붙잡으려는 영화관의 다양한 시도를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일하게 나오는 사람은 배우 손석구.

콘텐츠 업계 대세가 된 '숏폼'에 발맞춰 극장에서도 빠르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관객과 만났습니다.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 7대로만 촬영한 독특한 화각으로 신선한 자극을 줍니다.

[손석구 / 영화배우 : 새로운 형태의 경험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나와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행위 자체가 좀 더 다양해지면 재밌지 않을까….]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극대화한 상영관이 늘어나는 것도 요즘 추세입니다.

음향 특화관 등으로 영화관에서 보는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 차별화되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화면, 음향, 좌석을 특화한 특별관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신영 / 롯데시네마 커뮤니케이션 팀장 : 화려한 액션 장면, 자동차 추격 장면 그리고 전투 장면이 강조된 블록버스터 영화를 충분히 더 현장감 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영화 아닌 다른 콘텐츠를 스크린으로 보는 것도 대세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지난해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극장 생중계 역시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회를 배우들과 함께 보는 이벤트 예매로 영화관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변우석 /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주연 : (울지마 울지마.) 한 마디도 안 했는데 왜 눈물이 나죠? '선재 업고 튀어'에서….]

높은 층높이를 활용해 클리이밍 장소로 아예 상영관을 개조한 곳도 눈에 띕니다.

이처럼 콘텐츠·공간 다변화를 꾀하는 건 팬데믹을 거치고 OTT 공세가 이어지면서 극장가에 빨간 불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천만 영화가 잇따라 나오며 극장가에 훈풍이 불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있기 전 매출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영화관이 단순한 상영관 넘어 복합 문화 체험 공간으로 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영화관의 다양한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촬영기자 원종호
디자인 이나영
화면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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