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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와글와글] "SNS가 뭐길래‥" 목숨 걸고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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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주목을 받기 위해서 하는 자극적이고 위험천만한 행동, 언제쯤 사라질 수 있을까요?

이번엔 허리케인이 상륙한 미국에서 대피령을 무시하고 야외 방송을 진행한 스트리머가 논란을 샀습니다.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헐린'이 미국 6개 주를 휩쓸 당시 한 남성이 강풍이 부는 고가도로 밑에서 텐트를 설치하려 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속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호언장담과 달리, 강한 바람에 자신의 몸 하나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죠.

이번엔 2주 뒤 또 다른 초대형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하던 날입니다.

조금 전 영상 속 그 남성이 강풍과 폭우가 몰아닥친 호숫가에서 매트리스와 우산, 라면을 들고 실시간 개인 방송을 진행합니다.

당시 플로리다주에는 대피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었는데요.

남성은 허리케인에서 생존하면 돈을 주겠다는 시청자 말에 야외에서 1시간가량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고요.

목표한 시청자 수를 채우자 급기야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조회수와 수익 창출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렇게 목숨까지 걸고 무모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 걸까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러다 사고라도 나면 구조대원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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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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