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가 주최한 추계학술대회에 사직 전공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3일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오늘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제34차 추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 전국 1300여 명의 의사들이 참석했으며 사직 전공의 300명도 행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 만난 사직 전공의 A씨는 "(의정갈등) 상황이 길어지며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졌다"며 "전공의 수련 외에 1차 진료나 개원가 쪽으로의 진로도 좀 열어두고 싶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의학 지식과 의료 정보가 공유됐다. '의료진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 전략 : 형사사건 중심의 법률 가이드', '일상 처방의 숨은 위험: 개원의가 주의해야 할 주요 의약품 부작용',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의사와 환자를 위협하는 정책의 함정', '개원가 질환별 최신 치료 방법 및 가이드라인' , '최신 의료기기 및 기술' 강의 등이 열렸다.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사전 등록을 받았는데 반나절 만에 300명 자리가 다 마감됐다"며 "거의 모든 진료과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관심 영역의 수업을 들으려는 전공의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개원의협의회가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사직전공의 진로 지원 사업에 대한 전공의들의 관심도 뜨겁다.
추가로 이비인후과의사회, 성형외과의사회, 외과의사회 등이 연말까지 연수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원의협의회 소속 병의원에 사직 전공의들이 진료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직전공의 개원가 참관매칭사업'에도, 지난달 1차 모집 완료 시점 기준으로 개원의 115명과 전공의 843명이 지원해 개원의 77명과 사직전공의 160명이 연결됐다.
2차 모집에서 386명의 사직 전공의의 지원을 받은 개원의협의회는 이달중 추가 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상취재 : 윤영철)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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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오늘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제34차 추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 전국 1300여 명의 의사들이 참석했으며 사직 전공의 300명도 행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 만난 사직 전공의 A씨는 "(의정갈등) 상황이 길어지며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졌다"며 "전공의 수련 외에 1차 진료나 개원가 쪽으로의 진로도 좀 열어두고 싶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의학 지식과 의료 정보가 공유됐다. '의료진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 전략 : 형사사건 중심의 법률 가이드', '일상 처방의 숨은 위험: 개원의가 주의해야 할 주요 의약품 부작용',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의사와 환자를 위협하는 정책의 함정', '개원가 질환별 최신 치료 방법 및 가이드라인' , '최신 의료기기 및 기술' 강의 등이 열렸다.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사전 등록을 받았는데 반나절 만에 300명 자리가 다 마감됐다"며 "거의 모든 진료과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관심 영역의 수업을 들으려는 전공의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개원의협의회가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사직전공의 진로 지원 사업에 대한 전공의들의 관심도 뜨겁다.
개원의협의회는 정형외과의사회, 내과의사회, 피부과의사회,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재활의학과의사회 등 각과 의사회에서 진행한 연수강좌는 강의 신청 공고를 낸 뒤 바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이비인후과의사회, 성형외과의사회, 외과의사회 등이 연말까지 연수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원의협의회 소속 병의원에 사직 전공의들이 진료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직전공의 개원가 참관매칭사업'에도, 지난달 1차 모집 완료 시점 기준으로 개원의 115명과 전공의 843명이 지원해 개원의 77명과 사직전공의 160명이 연결됐다.
2차 모집에서 386명의 사직 전공의의 지원을 받은 개원의협의회는 이달중 추가 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원가에 쏟아지는 전공의들의 관심에 대해 박근태 회장은 "사직 후 내년에 복귀하게 될지 내후년에 복귀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끝이 없는 상황에서 뭔가를 배우려고 하는 전공의들이 많다"면서도 "상당수는 의료계가 정상화된다면 수련현장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영상취재 : 윤영철)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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