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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노숙자야?" 손님 갑질에…옷 냄새 맡던 대리기사 고개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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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아파트 지하주차장.

승용차 차주가 차 앞에서 대리 기사로 추정되는 남성을 향해 따져 묻습니다.

[내가 사장님한테 왜 돈을 2만 5천 원 줘야 하는데요. (죄송합니다.)]

대리 기사한테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대리비를 못 주겠다는 건데 대리운전 업체에 전화도 겁니다.

[요즘 노숙자 비슷한 사람도 대리 운전을 해요? 복장이 아니고, 지금 차 안에 와서 냄새 한번 맡아보세요.]

대리기사는 연신 자신의 옷 냄새를 맡아보며 차주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입니다.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대리 기사가 자기 옷 냄새를 맡는 장면이 너무 짠했다"면서 "차주가 이분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썼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착해서 대리비를 안 주는 건 무슨 경우냐"며 차주를 비판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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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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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택시 안.

뒷자리에 누워 있던 승객이 갑자기 택시 기사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또 다른 택시 안.

이번에는 만취한 승객이 갑자기 욕을 하더니, 우산으로 택시 기사 목덜미를 찌릅니다.

[택시기사 : 왜 그러시는 거예요.]

택시 기사가 항의했지만, 이번에는 더 강하게 가격합니다.

[승객 : 어디냐고, XX야.]

이 승객은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는데, 사건 이후 택시 기사는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폭행 사고는 지난해 4천 건이 넘어 해마다 느는 추세입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보배드림)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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