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휩쓴 허리케인 밀턴…"최소 16명 사망"
[앵커]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관통했습니다.
강풍에 기록적인 폭우까지 몰고 오며 최소 16명이 숨졌는데요.
200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기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예린 기자입니다.
물바다로 변해버린 가정집에서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 작업이 바삐 이뤄집니다.
허리까지 들어찬 물에 휩쓸려 집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주를 관통한 허리케인 '밀턴'이 도시 곳곳을 할퀴며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홍수까지 이어지며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세인트피터즈버그 지역에는 457㎜의 폭우가 쏟아졌고, 이중 229mm는 단 3시간 만에 내렸습니다.
<비벌리 해리스 / 클리어워터 주민> "개들은 물에 빠져 있고 아이들은 어깨에 올라타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몇 시간 동안 도움을 요청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암흑 같았고 끔찍했습니다."
일부 침수 지역에서는 구조 작업 중 감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214만 8천여가구에선 전기가 끊겨 응급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전문가들은 더 많거나 적을 수 있지만, 허리케인 밀턴만 해도 약 500억달러의 손해를 입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밀턴의 여파로 끊긴 수도와 전력 공급을 최대한 앞당기는 등 피해 복구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밀턴 #허리케인 #플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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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관통했습니다.
강풍에 기록적인 폭우까지 몰고 오며 최소 16명이 숨졌는데요.
200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기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물바다로 변해버린 가정집에서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 작업이 바삐 이뤄집니다.
허리까지 들어찬 물에 휩쓸려 집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주를 관통한 허리케인 '밀턴'이 도시 곳곳을 할퀴며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세인트루 시와 볼루시아 카운티 등에서 사망자만 최소 16명에 달했습니다.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홍수까지 이어지며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세인트피터즈버그 지역에는 457㎜의 폭우가 쏟아졌고, 이중 229mm는 단 3시간 만에 내렸습니다.
운하에서 범람한 물이 아파트 단지를 덮치며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었습니다.
<비벌리 해리스 / 클리어워터 주민> "개들은 물에 빠져 있고 아이들은 어깨에 올라타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몇 시간 동안 도움을 요청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암흑 같았고 끔찍했습니다."
일부 침수 지역에서는 구조 작업 중 감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214만 8천여가구에선 전기가 끊겨 응급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5백억 달러, 약 67조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전문가들은 더 많거나 적을 수 있지만, 허리케인 밀턴만 해도 약 500억달러의 손해를 입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밀턴의 여파로 끊긴 수도와 전력 공급을 최대한 앞당기는 등 피해 복구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밀턴 #허리케인 #플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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