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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날씨] 큰 일교차에 빨라진 '단풍 걸음'...오대산 단풍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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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들어 연일 전국이 맑고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큰 일교차 속에 단풍의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된 데 이어 오대산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 아래 산 정상부터 물들기 시작한 붉은빛,

가을의 깊이를 한층 더해줍니다.

초가을까지 이어진 긴 더위에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엿새가량 늦게 시작됐지만, 갈수록 차가워지는 공기에 설악산은 빠르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강균석 /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분소 계장 : 지난주에는 정상부 일부만 물 들어있었는데, 현재 기온이 떨어지면서 산의 한 80% 높이까지 물들어있으며 아래쪽으로 보면 800m 높이까지 물이 들어 있습니다.]

지난 8일에는 오대산에 산의 20%가 붉게 물드는,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이용학 / 오대산 국립공원사무소 계장 : 최근 일교차가 커지는 기상 상황으로 인해 오대산 정상부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단풍은 7부 능선까지 물들어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내륙에서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나무들이 하나둘 초록색을 벗고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큰 일교차에 단풍전선은 하루에 25km 정도의 속도로 남쪽으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다음 주 후반에는 서울 북한산에서도 첫 단풍이 관측되겠고,

16일에는 한라산, 24일쯤에는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이 가을옷을 갈아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이 될 시기는 보통 첫 단풍 관측으로부터 2주 정도 뒤입니다.

강원도는 다음 주말부터, 그 밖의 지방에서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사이에 가장 아름답고 다채로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민경

디자인;이나영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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