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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노벨 수상작을 번역 없이 읽다니"…한강 작가의 모교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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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까지 우리는 가와바타 야스나리, 모옌 등 일본과 중국 작가들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부러워만 했는데, 이제 드디어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번역없이 우리 글로 읽게 됐습니다.

한강 작가의 고향과 모교도 축제 분위기인데, 조윤정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대형서점이 인파로 북적입니다.

한강 작가의 수상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판매대입니다.

시민들이 몰리면서, 책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바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김태연 / 직장인
"일단 점심 먹기 전에 빨리 와봤어요. 오늘 일단 한강 작가님 책 나와 있는 것은 다 한 권씩 다 샀습니다."

한글날 다음날 전해진 낭보에 뿌듯함이 더 컸습니다.

유선미 / 직장인
"번역본을 읽지 않고 제가 원작을 읽을 수 있는 거잖아요. 거기서부터도 되게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되게 뿌듯하죠."

한강 작가가 대표인 작은 책방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다영 / 서울 동작구
"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혹시 낮에 오면 뵐 수 있을까 싶어서 연차 쓰고 왔습니다.”

유년 시절을 보낸 광주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김현진 /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에서 이런 상이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더 자랑스러운 부분이 있네요."

광주 효동초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등 모교에는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김영희 / 연세대학교 국문학과장
"작가가 어떤 결을 가진 사람인가라는 것이 저희한테는 또 다른 자부심인 것 같아요."

포털사이트 열린 대화방엔 하루만에 93만 명이 축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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