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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경찰청 국감도 정치 공방…문다혜 '음주' vs 김건희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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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감도 정치 공방…문다혜 '음주' vs 김건희 '특혜'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는 경찰청 국감장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여당이 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야당은 김건희 여사가 마포대교를 방문했을 당시 특혜가 있었다고 맞받았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조지호 청장 취임 이후 처음 치르는 국회 행안위의 경찰청 상대 국정감사,

예상대로 지난 5일 있었던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 논란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여당은 다혜 씨에게 단순 음주운전이 아닌 처벌 수위가 더 센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캐물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만취 운전을 해서 다른 차에 부딪혀서 차에 탄 사람이 통증을 호소합니다. 위험운전치사상 혐의 맞습니까?"

<조지호 / 경찰청장> "사실관계를 확정한 다음에 평가할…위험 운전을 해서 그런 결과를 이르게 했으면 그 조항 적용될 여지가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질의가 문씨에 집중되자 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혜 의혹으로 맞섰습니다.

지난달 10일 김 여사가 마포대교를 방문했을 때, 퇴근길 교통 통제 등 경찰이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행사와 관련해 일시적으로 차량이 통제됐다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교통 통제한 게 맞죠."

<조지호 / 경찰청장> "마포대교 교통 통제는 분명히 없었습니다."

또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을 두고도 충돌하는 등 국감 내내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국감장엔 인천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가족이 참고인으로 참석해 교제 폭력 사건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 대응을 호소했습니다.

<이경숙 / 인천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경찰이 가해자에 대해 강력한 경고나 감시를 하지 않아…국가의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선 경찰은 수사관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면서도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허용되는 위장 수사를 확대할 필요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안세훈]

#국정감사 #음주 #마포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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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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