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이제 우리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번역 없이도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단에선 한국 문학에 다시 봄이 찾아왔다는 환호가 나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문화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떨친 찬란한 쾌거"이자, "변방의 언어가 세계 문학의 중심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다"
[오형엽/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
"우리 한국 문학 전체의 그동안 저력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보기 때문에 한국 문학의 쾌거이고‥"
서구·백인 그리고 남성 중심적이라 비판받은 노벨문학상이 아시아 여성 작가를 택한 데 주목하는 시선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녀의 문학 자체의 승리'라 평했습니다.
"역사적 비극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문체가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겁니다.
"여성적이고 시적인 문체와 상상력이었다는 거죠. 근데 이런 것이 어떤 개인적인 어떤 관심 속에 머물지 않고 역사적인 고통을 함께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수준이 올라갔기 때문에‥"
'예견됐던 일'이란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미 세계적 주목을 받은 K팝과 영화, 드라마에 이어 이제는 한국 문학이 알려질 때가 됐다는 겁니다.
[이광호/문학과지성사 대표·평론가]
"이제 한국 문학이 주변부라는 일종의 콤플렉스 이런 걸 벗어나서 다양성을 이제 꽃피울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됐다‥"
이번 수상은 예상을 깬 '파격'이지만 언젠간 이뤄질 '예정된 미래'였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영상 편집 :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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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집 : 조민서 정동욱 기자(dwju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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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이제 우리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번역 없이도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단에선 한국 문학에 다시 봄이 찾아왔다는 환호가 나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문화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떨친 찬란한 쾌거"이자, "변방의 언어가 세계 문학의 중심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다"
국내 문학계는 한목소리로 환호했습니다.
[오형엽/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
"우리 한국 문학 전체의 그동안 저력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보기 때문에 한국 문학의 쾌거이고‥"
서구·백인 그리고 남성 중심적이라 비판받은 노벨문학상이 아시아 여성 작가를 택한 데 주목하는 시선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녀의 문학 자체의 승리'라 평했습니다.
"역사적 비극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문체가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겁니다.
[이광호/문학과지성사 대표·평론가]
"여성적이고 시적인 문체와 상상력이었다는 거죠. 근데 이런 것이 어떤 개인적인 어떤 관심 속에 머물지 않고 역사적인 고통을 함께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수준이 올라갔기 때문에‥"
'예견됐던 일'이란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미 세계적 주목을 받은 K팝과 영화, 드라마에 이어 이제는 한국 문학이 알려질 때가 됐다는 겁니다.
[이광호/문학과지성사 대표·평론가]
"이제 한국 문학이 주변부라는 일종의 콤플렉스 이런 걸 벗어나서 다양성을 이제 꽃피울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됐다‥"
나이와 인종, 문화의 경계를 넘어 거장의 반열에 들어선 한강.
이번 수상은 예상을 깬 '파격'이지만 언젠간 이뤄질 '예정된 미래'였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영상 편집 :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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