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0.25%p 인하…3년 2개월 만에 긴축 종료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장장 38개월 동안 유지한 긴축 기조가 막을 내렸는데요.
시중에 돈을 더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쪽으로 통화 정책 기조를 전환했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이 3년 2개월간의 긴축을 멈추고, 통화정책을 완화 기조로 틀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1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연 3.25%로 결정했습니다.
지속된 고금리로 이어진 내수 부진에 경기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한 겁니다.
통화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물가는 한참 전부터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1.6%를 기록하며,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대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2%대 물가 목표치는 이미 달성한 셈입니다.
가계대출 증가세와 집값 상승세가 금융 안정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로 꼽혔습니다.
금리 인하 시 이를 더 부추길 수 있단 신중론에 인하 시점이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9월 들어 가계부채 증가폭과 서울 아파트 시세가 줄어 어느 정도는 진정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차는 1.75%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연내 단 한번의 금통위를 남겨놓은 한은은 11월에 또다시 추가 인하를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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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장장 38개월 동안 유지한 긴축 기조가 막을 내렸는데요.
시중에 돈을 더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쪽으로 통화 정책 기조를 전환했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3년 2개월간의 긴축을 멈추고, 통화정책을 완화 기조로 틀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1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연 3.25%로 결정했습니다.
지속된 고금리로 이어진 내수 부진에 경기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한 겁니다.
기준금리 인하 여건은 이미 완성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통화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물가는 한참 전부터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1.6%를 기록하며,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대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2%대 물가 목표치는 이미 달성한 셈입니다.
현 상황에서 한은이 가장 크게 고려한 점은 부동산 시장입니다.
가계대출 증가세와 집값 상승세가 금융 안정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로 꼽혔습니다.
금리 인하 시 이를 더 부추길 수 있단 신중론에 인하 시점이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9월 들어 가계부채 증가폭과 서울 아파트 시세가 줄어 어느 정도는 진정됐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추세적 안정까지 확인하기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차는 1.75%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연내 단 한번의 금통위를 남겨놓은 한은은 11월에 또다시 추가 인하를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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