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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사전투표 D-1…"지역일꾼" vs "정권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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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궐 선거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여당은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강화를 찾아 지역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고, 야권은 3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전남 영광에서 정권 심판을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당 텃밭인 인천 강화군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

정권 심판을 외치는 민주당이 선거에 정쟁을 끌어들이려 한다면서 민생부터 챙기는 여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여의도의 케케묵은 정쟁을 바라십니까, 아니면 여러분 강화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걸 바라십니까? 다리 하나 더 놔주고 교통이 더 편해지면 이 아름다운 강화가 더 멋져지지 않습니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 지도부들은 같은 날 접전지인 전남 영광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중심의 정권 심판 전선이 흐트러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장세일 후보 꼭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대여·정권 심판 투쟁에 흐트러짐이 없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정권 심판론의 선명성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어느 당보다 먼저 탄핵 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의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영광 군수를 저희 당이 최초로 배출하게 되면 12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힘을 모아서….]

진보당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도 한 세력이 독식하는 지역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른 두 당을 견제했습니다.

각각 여야의 텃밭으로 평가되는 인천 강화와 전남 영광에서 패할 경우 지도부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여야 모두 텃밭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화면출처 : 유튜브 '조국혁신당')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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