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자회사 임원에 대한 인사권을 더 이상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자회사 임원 선임과 관련한 사전 합의제를 폐지하고, 계열사의 자율 경영을 보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동안 우리금융은 자회사 대표가 임원을 선임할 때 지주 회장과 협의하도록 해왔는데, 이 절차를 없애고 회장 권한을 축소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또 임 회장은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그룹사 모든 임원의 동의를 받아 친인척 신용정보를 등록하고,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되는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새로 만들겠다고도 밝혔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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