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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윤 대통령, 오늘 라오스서 한일 정상회담…한-아세안 관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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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라오스서 한일 정상회담…한-아세안 관계 격상

[앵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시바 총리 취임 후 첫 만남인데요. 아세안 국가들과는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늘(1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구체적 합의를 모색하기보다, 큰 틀에서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데 공감하고, 역내 안보 현안을 훑을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셔틀 외교'를 이어가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고, 일본 현지 매체도 이시바 총리가 셔틀 외교로 조기 방한을 추진해 안정된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 가장 높은 단계로 관계를 격상했습니다.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오늘 한국과 아세안은 협력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합니다. 이러한 최고 단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입니다."

한-아세안은 오는 11월 첫 국방장관 대면 회의를 열기로 했고, 디지털 혁신·스마트 시티 협력과 더불어 5년간 아세안 출신 학생 4만 명에 대한 연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중국해에서의 항행 자유와 국제법에 따른 분쟁의 평화적 해결도 강조했는데, 역내 주요 해상 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 활발한 군사 활동을 벌이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측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지지하고,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민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인정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금 전 한·중·일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역내 자본과 물자, 사람이 더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는데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합의를 주도한 끝에 결실을 봤고,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에 대한 기여를 올해 2배로 늘렸으며, 학생교류 참가자 규모도 2배 늘린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태국과도 각각 양자 회담을 마쳤고, 라오스, 호주, 캐나다와도 별도로 만납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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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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