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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불에 탄 트럭서 발견된 백골 시신…발견 못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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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의 한 농로에 몇 달째 방치된 차량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7월 '둑 아래에 트럭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트럭이 전도돼 접근이 어려운 데다 차주와 연락이 닿지 않자 특이점이 없다며 '방치 차량'으로 사건을 종결 처리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경찰은 트럭 내부를 제대로 수색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약 석 달이 흘러서야 차량 내부에 있던 백골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차량 차적 조회 결과 불에 탄 트럭 차주는 60대 A 씨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현재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과 차량 감식 등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구성 : 제희원 / 영상편집 : 김수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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