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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대법관에 '최악의 범죄자' 막말하던 머스크, 꼬리내린 이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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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법원이 미납 벌금 납부와 법률 대리인 임명 등 명령을 모두 준수한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 엑스(X)에 대해 운영 재개를 승인했습니다.

브라질 대법원은 현지시간 8일 엑스 접속 차단을 해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라고 브라질 방송·통신 규제·감독기관인 아나텔에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엑스가 브라질 법률과 제반 규정을 완전히 준수했다며, 이번 재개 명령 결정은 "브라질 사법부 결정을 절대적으로 따를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질 검찰은 "현 상황에서 엑스 활동 재승인을 막을 이유는 없다"고 의견을 냈다고 브라질 대법원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30일부터 이어진 브라질 내 엑스 접속 차단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앞서 브라질 대법원은 가짜뉴스 단속을 이유로 일부 엑스 계정 및 게시물 삭제를 결정했는데, 엑스는 "언론 자유 탄압"이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엑스 소유주인 미국의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는 일부 계정과 게시물 삭제를 결정한 대법관을 '법관으로 가장한 최악의 범죄자'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엑스는 그러나 지난달 입장을 바꿔, 증오 메시지 유포 혐의를 받는 9명의 계정을 차단하고,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으며 미납 벌금 2천860만 헤알, 우리 돈 69억 원을 납부하는 등 대법원 명령을 모두 따랐습니다.

인구 규모를 기준으로 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은 엑스의 중요한 해외시장으로 꼽힙니다.

브라질 엑스 이용자는 최소 2천만∼4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기자 | 김잔디
AI앵커 | Y-GO
자막편집 | 강승민

#지금이뉴스 #일론머스크 #엑스 #X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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