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종룡까지…금융권 수장들 국감 줄소환
[앵커]
내일(10일)부터 금융권의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금융권 수장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돼 주목되는데요.
주로 가계 부채와 내부통제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원, 종합감사 등 24일까지 금융권의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올해 국감 증인으로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등 금융권 CEO들이 대거 부름을 받았습니다.
임종룡 회장이 국감장에 나설 경우, 주요 금융지주 회장으로선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하는 겁니다.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가계 부채 잔액은 약 731조 원으로, 직전 달보다 5조6,000억 원 가량 늘었습니다.
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곤 있지만, 총량이 여전히 많아 금융 안정 위협 요소로 꼽힙니다.
뿐만 아니라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에 대한 질책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많게는 수백억 원대 규모에 달해 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하락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문제까지 더해진 만큼 임 회장을 향한 강도 높은 질타가 예상됩니다.
최근 드러난 수시검사 결과, 은행 및 그룹 경영진들이 부적정 대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2금융권까지 대출이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현 경영진도 이거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한다, 책임있다' 말하는 포인트는 뭐냐면 발본색원할 의지가 있는지, 또는 끼리끼리문화, 서로 나눠먹기 문화 등 그런 류의 것들이 상대적으로 팽배했다고…."
한편 정무위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콜센터 직원 복지와 관련해 환경노동위원회 증인으로 이름이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국정감사 #내부통제 #가계부채 #증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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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0일)부터 금융권의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금융권 수장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돼 주목되는데요.
주로 가계 부채와 내부통제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원, 종합감사 등 24일까지 금융권의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올해 국감 증인으로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등 금융권 CEO들이 대거 부름을 받았습니다.
임종룡 회장이 국감장에 나설 경우, 주요 금융지주 회장으로선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하는 겁니다.
이번 국감은 가계 부채와 내부 통제가 뜨거운 감자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가계 부채 잔액은 약 731조 원으로, 직전 달보다 5조6,000억 원 가량 늘었습니다.
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곤 있지만, 총량이 여전히 많아 금융 안정 위협 요소로 꼽힙니다.
뿐만 아니라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에 대한 질책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KB국민은행에선 임직원 횡령, 배임 등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터졌습니다.
많게는 수백억 원대 규모에 달해 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하락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문제까지 더해진 만큼 임 회장을 향한 강도 높은 질타가 예상됩니다.
최근 드러난 수시검사 결과, 은행 및 그룹 경영진들이 부적정 대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2금융권까지 대출이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사측의 대응과 관련해 현 경영진을 포함해 지배구조를 겨냥한 바 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현 경영진도 이거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한다, 책임있다' 말하는 포인트는 뭐냐면 발본색원할 의지가 있는지, 또는 끼리끼리문화, 서로 나눠먹기 문화 등 그런 류의 것들이 상대적으로 팽배했다고…."
한편 정무위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콜센터 직원 복지와 관련해 환경노동위원회 증인으로 이름이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국정감사 #내부통제 #가계부채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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