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발표됐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를 한참 못미쳤는데, 경영진이 이례적으로 사과까지 하고 나설 정도였습니다. 주가 6만원 선도 위태롭다는 분석인데, 삼성을 둘러싼 위기설이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10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 테크업계에 불고 있는 인공지능 AI 붐 덕에 3분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CES 2024)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역시 AI 활용을 최대화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부문 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의 이익 전망치는 10조원 대로 낮아졌습니다.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은 낮아진 전망치도 밑돌았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전영현 부회장은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로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실적 부진에 대해 경영진이 메세지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제는 역시 반도체. 메모리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에서 성과가 더디고, 파운드리 부문 역시 수주 부진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HBM 메모리가 엔비디아 퀄테스트를 통과 못한 상황이고요, 그래서 HBM이 점점 비중이 커져가는 데 거기서 실적이 개선이 많이 안된…."
반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HBM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3분기 이익이 SK하이닉스에 1조원 넘게 추월당할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발표됐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를 한참 못미쳤는데, 경영진이 이례적으로 사과까지 하고 나설 정도였습니다. 주가 6만원 선도 위태롭다는 분석인데, 삼성을 둘러싼 위기설이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분기 10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 테크업계에 불고 있는 인공지능 AI 붐 덕에 3분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CES 2024)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역시 AI 활용을 최대화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부문 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의 이익 전망치는 10조원 대로 낮아졌습니다.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은 낮아진 전망치도 밑돌았습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9조 1천억 원으로 반도체 불황이었던 지난해 3분기보다는 증가했지만 지난 2분기보다는 12.8%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전영현 부회장은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로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실적 부진에 대해 경영진이 메세지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제는 역시 반도체. 메모리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에서 성과가 더디고, 파운드리 부문 역시 수주 부진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HBM 메모리가 엔비디아 퀄테스트를 통과 못한 상황이고요, 그래서 HBM이 점점 비중이 커져가는 데 거기서 실적이 개선이 많이 안된…."
반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HBM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3분기 이익이 SK하이닉스에 1조원 넘게 추월당할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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