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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노벨 물리학상에 'AI 아버지' 힌튼·홉필드…"기계학습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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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는 AI의 근간을 마련한 미국의 존 홉필드 교수와 캐나다의 제프리 힌튼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두 사람은 수상 소감에선 인류의 미래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벨위원회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한스 엘레그렌 / 왕립과학원 사무총장
"2024년 노벨물리학상은 존 홉필드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91살의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77살의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통계물리학의 기본 개념을 활용해 인공 신경이 기계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 연구로 지금의 인공지능 시대를 끌어냈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엘렌 문스 / 노벨물리학위원회 의장
"두 교수는 1980년대부터 인공지능의 바탕이 되는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더 효율적이고 더 빨라진 일처리를 가능하게 했단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힌튼 교수는 인류는 자신보다 더 똑똑한 존재와 살아본 적이 없다며, 인공지능 혁명이 가져올 미래의 양면성을 경고했습니다.

제프리 힌튼 / 물리학상 수상
"장점으로는 생산성의 엄청난 향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어날 수 있는 나쁜 결과, 특히 이런 것들이 통제 불능이 될 위협에 대해서도 걱정해야 합니다."

2명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우리돈 14억 3천여 만원을 반씩 나눠갖게 됩니다.

노벨위원회는 9일엔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엔 평화상 발표를 이어갑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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