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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세계 첫 '국가간 공급망 약정'…5일 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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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가 간 공급망 '협력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중동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겁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로런스 윙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는 업무협약 6건을 맺었습니다.

특히 공급망 교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와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중동정세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한 건데 공급망 교란 시 양국은 5일 안에 긴급회의를 열어 공동대응하는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액화천연가스 재고가 부족해지면 즉시 빌려주는 LNG 스와프도 약속했습니다.

국가 간 공급망 협력 약정 체결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세계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세계 3위의 LNG 수입국인 한국과 글로벌 LNG 교역 허브인 싱가포르 간에 이번에 체결한 LNG 수급협력 MOU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국제 공급망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런스 웡/싱가포르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이) 정말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이름이 변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다 실질적인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등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두 나라가 미래 첨단산업의 혁신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9일) 싱가포르 렉처에 연사로 나와 자유와 평화,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8·15 통일 독트린의 의미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이재성)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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