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에서 SUV 차량이 킥보드에 탄 10대 여학생 두 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면허 취소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고, 여학생들은 헬멧도 없이 킥보드 1대에 2명이 함께 탔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불을 밝힌 전동킥보드가 잠깐 섰다 움직입니다.
횡단보도를 반쯤 건넜을 때, 달려오던 SUV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이곳인데 킥보드는 도로 한가운데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날아가면서 두 동강이 났습니다.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신발들, 킥보드에 함께 타고 있던 여고생 두 명의 것입니다.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는 '주의했지만 킥보드가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과속'을 의심하고 조사 중입니다.
밤에는 점멸등이 켜지는 이 도로, 실제 과속 운전이 잦은 곳입니다.
운전자는 또 면허 갱신을 위한 적성검사를 안 받아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운전자를 입건한 경찰은 여고생들에게도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면허도 없었고 헬멧도 쓰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영상취재 이우재 / 영상편집 김지우]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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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SUV 차량이 킥보드에 탄 10대 여학생 두 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면허 취소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고, 여학생들은 헬멧도 없이 킥보드 1대에 2명이 함께 탔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불을 밝힌 전동킥보드가 잠깐 섰다 움직입니다.
횡단보도를 반쯤 건넜을 때, 달려오던 SUV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에 바닥에는 불꽃이 튑니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이곳인데 킥보드는 도로 한가운데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날아가면서 두 동강이 났습니다.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신발들, 킥보드에 함께 타고 있던 여고생 두 명의 것입니다.
둘 다 다쳤고, 한 명은 한 때 의식을 잃기도 했습니다.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는 '주의했지만 킥보드가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과속'을 의심하고 조사 중입니다.
밤에는 점멸등이 켜지는 이 도로, 실제 과속 운전이 잦은 곳입니다.
[이재봉/주민 : 많이 위험하죠. 차들이 너무 세게 달리니까 {제한 속도가 얼만 줄 아세요?} 50㎞ 근데 그 이상 달리죠.]
운전자는 또 면허 갱신을 위한 적성검사를 안 받아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운전자를 입건한 경찰은 여고생들에게도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면허도 없었고 헬멧도 쓰지 않았습니다.
둘이 타선 안 된다는 수칙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영상취재 이우재 / 영상편집 김지우]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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