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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가자전쟁 1년에도 격렬한 공방전…로켓 발사 vs 전투기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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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 1년에도 격렬한 공방전…로켓 발사 vs 전투기 공습

[앵커]

가자전쟁 1년을 맞은 현지시간 7일, 이스라엘군과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또 한 번 격렬한 무력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헤즈볼라를 비롯한 '저항의 축' 세력들은 이스라엘 곳곳을 합동 공습했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대거 동원해 120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 전역에 긴박한 공습경보가 울려 퍼집니다.

상공에서는 로켓탄들이 방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되는 모습도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중부와 북부 도시들을 겨냥해 약 200발의 로켓을 퍼부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에선 약 1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도 성명에서 "텔아비브 깊은 곳으로 M90 로켓을 일제히 발사했다"고 밝혔고, 예멘 지역에선 지대지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야히야 사리 / 예멘 반군 후티 대변인> "'알 아크사 홍수 작전' (10·7 하마스 테러) 1주년을 맞아 예멘(후티)군은 전능한 알라의 도움으로 (이스라엘을 상대로) 두 가지 군사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이 미사일 역시 텔아비브 상공에서 격추됐지만, 공격 여파로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항공편 이착륙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100대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목표물 120곳을 집중 타격하고 헤즈볼라 지도부가 있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을 공습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24시간 동안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22명이 숨지고 11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91사단을 레바논에 추가로 투입해 지상전 참여 부대를 3개 사단으로 늘렸습니다. 조만간 해군력도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향한 재보복 시기와 수위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을 향한 재보복은 여전히 '논의 단계'에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재보복 대상과 대응 방법을 선택하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가자전쟁1년 #저항의축 #레바논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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