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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국정감사 이틀째…"동행명령 남발" vs "김 여사 의혹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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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임위마다 정책 현안은 잘 보이지 않는 대신에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세만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오늘(8일)은 어떤 부처에 대한 국감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부터 10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권익위, 교육부, 국방부 등이 대상인데요.

법사위에서는 '장시호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습니다.

여당은 현직 검사 망신 주기라며 반발했지만,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교육위에서도 야당 의원들 주도로 김건희 여사의 논문 대필 의혹 관련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여당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을 놓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여당은 지난 1월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이 대표가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송된 건 과도한 특혜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프레임 씌우기'라고 방어했습니다.

국민권익위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의 조사 책임자였던 고위 간부의 사망 사건을 놓고 공방을 벌인 끝에 국감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야가 각각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여야 대치가 치열한 가운데 여야는 각각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열고 국감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정감사를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겨냥해 대통령 탄핵의 폭탄이 터진 거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첫날부터 국감장을 정쟁터로 만드는데 여념 없었습니다. 증인들에게 동행명령권을 남발하며 출석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끝장 국감과 쌍끌이 특검으로 구린내가 진동하는 김건희 게이트의 진실을 숨김없이 밝혀내겠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김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 하는 동시에 상설특검 제도까지 개정하려는 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겠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우기정)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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