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9조 원대에 머물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이 79조 원, 영업이익은 9조 1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분기 사상 최대였던 2022년 1분기 77조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앞서 증권사들은 10조 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예상했습니다.
오늘(8일) 발표된 게 잠정 실적인 만큼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5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PC 등의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며 주력인 범용 D램이 부진한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서도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 통과가 늦어지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래를 보다 철저히 준비하고 조직 문화도 쇄신하겠다고 했습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재용 회장은 타이완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위탁 생산, 즉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 분사에 관심이 없다며 분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파운드리 분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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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9조 원대에 머물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이 79조 원, 영업이익은 9조 1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분기 사상 최대였던 2022년 1분기 77조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274%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앞서 증권사들은 10조 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예상했습니다.
오늘(8일) 발표된 게 잠정 실적인 만큼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5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PC 등의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며 주력인 범용 D램이 부진한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서도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 통과가 늦어지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 부문을 이끌고 있는 전영현 부회장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하다며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미래를 보다 철저히 준비하고 조직 문화도 쇄신하겠다고 했습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재용 회장은 타이완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위탁 생산, 즉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 분사에 관심이 없다며 분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파운드리 분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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