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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가자전쟁 1년, 세계 곳곳 반전 시위…이스라엘 보복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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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주말 내내 전세계에서 반전 시위가 이어졌는데, 중동의 분위기는 여전히 살얼음판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국기를 든 수천 명이 거리를 행진합니다.

데이비드 예센 / 친이스라엘 집회 참가자
"10월 7일은 당연히 하마스의 학살이 있던 날이고, 이는 부정할 수 없는 범죄라는 사실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비슷한 시간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도 이스라엘에 전쟁을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지지자들의 행진 도중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접근하면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호주 멜버른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수만 명이 모였고 경찰은 충돌을 막기 위해 말까지 동원했습니다.

전날 로마에선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며 3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주말 내내 유럽과 미국, 아시아등 전세계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1주년 당일인 오늘 집회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전세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지하 터널을 급습해 수십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최근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에는 경고를 보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는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봐야합니다."

이스라엘이 석유·핵 시설에 보복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쟁 1년이 지난 중동은 여전히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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