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내년 복귀 조건 휴학 허용…교육과정 1년 단축 검토
[앵커]
의대 수업거부가 8개월에 접어든 가운데 교육부가 내년 1학기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동맹휴학은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은 불변입니다.
의료인력 공급의 공백을 막기 위해 의대 교육과정 1년 단축을 검토하도록 할 방침인데 갈등을 키울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교육부가 내년 1학기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미복귀 학생에 대해서는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추어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제한적 휴학 승인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서울대 의대에서 이뤄진 휴학 승인이 다른 의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휴학 승인에 앞서 개별 상담을 통해 복귀를 재차 설득한 뒤에도 휴학하려는 학생들에게 동맹휴학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학칙에 따른 휴학 사유를 소명하지 못하면 휴학 대상이 아니며 미복귀하는 경우 유급 또는 제적이 적용된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또 휴학 승인에 따라 의대 교육과정을 줄이거나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 "내년에 학생들이 복귀해서 정상적으로 운영해 가는 과정에서 인력 양성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항들이고요."
교육부는 교육 과정 단축에 따른 교육 부실화 지적에 "일률적으로 5년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의대 6년제는 유지하면서 대학에서 학사 운영을 1년 단축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길을 터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육부는 국가시험·전공의 선발 시기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동화
#의대 #의대생 #동맹휴학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의대 수업거부가 8개월에 접어든 가운데 교육부가 내년 1학기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동맹휴학은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은 불변입니다.
의료인력 공급의 공백을 막기 위해 의대 교육과정 1년 단축을 검토하도록 할 방침인데 갈등을 키울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내년 1학기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미복귀 학생에 대해서는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추어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제한적 휴학 승인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서울대 의대에서 이뤄진 휴학 승인이 다른 의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다만, 동맹휴학을 불허한다는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휴학 승인에 앞서 개별 상담을 통해 복귀를 재차 설득한 뒤에도 휴학하려는 학생들에게 동맹휴학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학칙에 따른 휴학 사유를 소명하지 못하면 휴학 대상이 아니며 미복귀하는 경우 유급 또는 제적이 적용된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또 휴학 승인에 따라 의대 교육과정을 줄이거나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행 6년제인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줄이는 방안도 그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 "내년에 학생들이 복귀해서 정상적으로 운영해 가는 과정에서 인력 양성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항들이고요."
교육부는 교육 과정 단축에 따른 교육 부실화 지적에 "일률적으로 5년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의대 6년제는 유지하면서 대학에서 학사 운영을 1년 단축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길을 터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육부는 국가시험·전공의 선발 시기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책이 학생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호응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동화
#의대 #의대생 #동맹휴학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