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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여의도에 벌써 불꽃축제 인파...일대 교통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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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저녁 열리는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여의도 한강공원에 인파가 모이고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데, 행사 뒤에는 인파 분산을 위한 종합 대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여의도 한강공원은 이미 북적이고 있는 거죠?

[기자]
네 불꽃축제 시작까지 아직 3시간가량 남았지만,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는 사실상 만석 상태입니다.

불꽃 축제가 잘 보이는 명당을 잡기 위해 너도나도 일찍 와있는 건데, YTN 취재진이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아침 7시부터 대기하고 있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인파가 모이면서 일대 교통도 낮 1시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행사 지역과 가까운 여의동로, 구체적으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사이 구간은 밤 11시까지 모든 차량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주택가가 몰린 파크원 타워에서 여의동 주민센터 교차로 구간도 밤 11시까지 주민과 행사 차량만 진입이 허용됩니다.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되는 축제에는 10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같은 시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시가 주최하는 한강 빛섬 축제도 열리는 만큼, 대규모 인파를 걱정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류미주 / 경기 부천시 원미동 : 이태원에서 사건이 있던 것처럼 혹시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도 있고, 집 갈 때 무정차 한다고 해도 대중교통에 사람이 많이 몰릴 테니까 그것도 걱정돼요.]

정부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인파 분산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밤 10시까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배차를 늘리고, 행사가 끝난 뒤 여의나루역과 여의도역, 여의도 환승센터에 버스 노선 26개를 집중적으로 배차해 빠른 퇴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너무 혼잡해질 경우에는 행사장 앞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가능성을 열어놨고, 출입구도 폐쇄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축제에 가시는 분들은 버스나, 여의도역과 마포역, 샛강역 등 다른 지하철역을 통한 귀갓길 미리 파악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우회로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앵커]
여의도뿐 아니라 잠실 지역도 혼잡이 예상되죠?

[기자]
네,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LG와 KT가 맞붙는 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2만 석 넘는 좌석이 모두 팔렸는데, 오후 6시부터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가상 아이돌 '플레이브'의 콘서트도 예정돼있습니다.

퇴장과 입장 인파가 겹칠 경우 일대 교통 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시는 오늘 잠실에만 모두 6만 명가량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차 공간도 매우 부족한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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