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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경찰서 앞 사고 내고 음주측정 거부‥3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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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한 SUV 차량이 서울영등포경찰서 앞에 서 있던 도로 통제용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30대 남성 운전자를 현행범 체포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UV 차량의 앞모습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하얀색 에어백이 터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한 고급 SUV 차량이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 공사 현장에 서 있던 도로 통제용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은 이렇게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파손된 상황입니다. 도로 위에는 이렇게 차량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30대 남성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량 에어백이 터지면서 크게 다치지 않았고, 도로 통제용 차량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경찰관들은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지금 (음주)운전 했다고 지금 서로 들어간 거야‥여기서 측정하다 보니까 (측정기를) 안 부니까 한 10분도 했던 것 같은데 제대로 안 부니까‥"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차량의 동선을 찾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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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 한편에서 잿빛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이내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경유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약 20분 만에 꺼진 데다,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지하층에 처음에 내려왔던 사람들이 몇 분 있었는데, 그냥 이제 연기 나는 거 보고서 이제 다들 대피하셨고‥"

소방당국은 차량의 엔진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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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따라 입국했다가, 일을 시작한 지 13일 만인 지난달 15일 사라졌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두 명이 부산시 연제구에서 어제 붙잡혔습니다.

법무부는 두 사람을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강제퇴거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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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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