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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OBS 인섬뉴스] 청소년들이 행사 기획·운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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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령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별다님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합니다.
주민들과 함께한 축제 현장, 그리고 의미 있는 기부까지 이어진 별다님 축제,

강채림 청소년 통신원이전합니다.

[강채림 스탠딩]
백령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제3회 별다님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지난 9월 7일 별다님 페스티벌은 백령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인데요.

지역, 기관, 학교 연계 뿐 아니라 청소년 직접 운영을 통해 기획력과 실행력을 높여주고 청소년들의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9월 초지만 아직 무더운 날씨에도 청소년들은 축제를 찾아준 주민들과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부스 운영에 관해 홍보하고 설명했습니다.

[신지원 / 백령중학교 학생: 처음으로 부스를 운영하니까 조금 어색했지만 사람들이 큰 관심과 응원을 해줘서 즐겁게 할 수 있었고 만약에 다시 한다면 또 운영해서 재밌게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청소년동아리연합회는 공연과 함께 음료 체험부스를 담당했고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역특산품인 백령도 백고구마와 땅콩을 캐릭터로 만들어 키링과 모루인형으로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 특산품개발팀은 2년간의 교육과 테스트 끝에 백령도 특산품인 고구마 베이비슈와 땅콩 스쿱쿠키를 개발해 주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김후람 / 백령중학교학생 : 대표적으로는 고양이 보는 거랑 요리 실습하는 게 제일 재밌었는데 다음 기회에는 제가 운영도 해봐서 보람찬 그런 느낌을 가지고 싶고 또 운영하게 된다면 축제가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이번 행사는 친환경 행사로 일회용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생분해제품을 사용해 진행되었으며 음료를 먹기 위해 텀블러나 컵을 지참하도록 안내했습니다.

환경프로그램 청소년들은 병뚜껑과 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품 키링과 그립톡을 만들어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11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하여 계양구 학대피해 아동쉼터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청소년 주도의 별다님 축제가 백령도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고, 기부를 위한 뜻깊은 발판이 되어 의미가 남다른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OBS 청소년 섬 통신원 강채림 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강채림 청소년 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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