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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김건희 여사·채 상병 특검법' 부결‥여권 4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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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국회가 재표결했지만, 재석 의원 2/3라는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야당은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로 돌려보낸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그리고 '지역 화폐법'.

국회의원 3백 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결과는 모두 '부결'이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총 투표수 3백 표 중 가 194표, 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가 나왔고, '채 상병 특검법'도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2표로 부결됐습니다.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 의원이 108명인 만큼, 두 특검법 모두 4명의 이탈표가 나온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재의요구를 부결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저는 단일대오가 깨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일대오는 여전히 확고히 유지되고 또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특검과 무관하게 여권 안에서도 김건희 여사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충분히 얘기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규탄대회를 열고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고 공표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 발의하고 추진하겠습니다."

야권은 당장 다음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부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철저히 파헤치겠다는 계획을 밝혀, 강대강 대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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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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