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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자막뉴스] "정원 30명인데 278명 탑승"...여객선 침몰 사망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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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득 승객을 태우고 멀쩡히 가는가 싶던 배가 서서히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설마 했는데 결국 침몰했고 급하게 뛰어내린 사람들이 바다에서 허우적댑니다.

[알렉시스 레헤마 / 사고 생존자 : 보트가 전복됐고 어떤 사람들은 물에 몸을 던져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보트에 갇힌 채로 꼼짝 못 했습니다. 저는 이미 의식을 잃었기 때문에 어떻게 구조됐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AP 통신 등은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국경지대에 있는 키부 호수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최소한 78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병원에 수습된 시신은 87구로 보고되는 등 정확한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구조된 사람은 약 50명으로 파악됐고 나머지는 실종으로 처리됐습니다.

사고의 1차적 원인은 과적으로 꼽힙니다.

장자크 푸루시 사우스키부 주지사는 정원이 30명인 배에 278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dpa통신은 또 다른 당국자를 인용해 배에 약 700명이 탑승했고 126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바하티 셀레마니 / 구조 참가자 : 우리는 배가 뒤집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봤습니다. 배에 사람이 너무 많이 탔고 파도도 심하다는 것을 알아챘어요. 보트는 조금씩 전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사우스 키부주 미노바에서 노스 키부주 고마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내전으로 이 구간 육로 통행이 막히면서 이 코스에서 과적 운행으로 인한 사고가 잦은데 지난해 4월에도 6명이 사망하고 64명이 실종됐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화면출처ㅣRAYANE OMARI RAMLATHY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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