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인도양 한가운데 있는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기로 했습니다.
차고스 제도는 영국의 사실상 마지막 아프리카 식민지였는데요.
영국이 영국령인도양지역으로 부르는 차고스 제도는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사이 인도양에 있는 60여 개 섬으로 이뤄진 군도인데요.
영국 외무부는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되, 영국과 미국 군사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에 대한 모리셔스의 주권만 영국이 행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은 이번 합의로 최소 99년간의 군사 기지 운영권을 확보했는데요.
모리셔스는 그동안 차고스 제도가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반환을 요구해 왔지만, 인도양 한복판에 있는 군사 전략적 가치 때문에 영국은 국제적 비난에도 반환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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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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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는 그동안 차고스 제도가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반환을 요구해 왔지만, 인도양 한복판에 있는 군사 전략적 가치 때문에 영국은 국제적 비난에도 반환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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