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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여당 내부선 "사과 빨리"…한동훈 "부결 맞다" 사실상 표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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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동훈 대표 역시 '부결이 맞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일단 내일(4일) 표결에서 국민의힘 이탈표는 나오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하루 앞두고 여당 내에선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사과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가장 안 좋은 최악의 수가 야당이나 이런 데 끌려가서 사과하게 되는, 입장 표명하게 되는 모습이 가장 최악의 상황일 텐데…]

김 의원은 당초 약속했던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도 서둘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재섭 의원도 "여당 의원들의 침묵을 김 여사에 대한 이해나 동조로 착각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TK 지역의 한 의원은 JTBC에 "죄가 안 된다고 사과나 다른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해선 안 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면 사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여론에도 불구하고 내일 재표결에 부쳐지는 김건희 특검법은 통과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결시키는 것이 맞다'며 사실상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이 모든 걸 정하고 민주당이 마음대로 하는 특검법입니다. 부결시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당원들에 대해서도 그리고 당 의원들께도 그런 설득을 드릴 생각입니다.]

재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되는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거나 13명 이상 표결에 불참하게 되면 법안은 통과됩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오은솔]

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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