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이루트 또 공습…레바논 지상작전엔 병력 보강
[앵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격퇴에 나선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또 공습했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 벌이는 지상전에선 도심을 공격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천둥소리 같은 거대한 폭발음도 연이어 들립니다.
<현장음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현지시간 3일)>
이스라엘군은 "정밀 공습 작전을 진행한다"며 2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베이루트 도심과 교외 지역을 여러 번 폭격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날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표적이 된 건물 중 하나에는 헤즈볼라와 연관된 이슬람 보건 관계자의 사무실이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헤즈볼라의 군사 인프라를 파괴하겠다며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스라엘은 1개 사단 병력을 추가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로 240여 발의 로켓을 발사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 탱크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무함마드 아피프 / 헤즈볼라 대변인 (현지시간 2일)> "우리 군은 오늘 아침 알 아데이사와 마룬알라스에서 첫 번째 영웅적인 전투를 치렀습니다. 오늘 일어난 일은 점령군(이스라엘)에게는 시작일 뿐입니다."
<페니 웡 / 호주 외교부 장관 (현지시간 3일)> "호주 정부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호주 왕립 공군 항공기를 키프로스에 배치해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즉시 집을 비우라"고 경고하며 작전구역 확대를 예고하는 등 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중동전쟁 #레바논 #헤즈볼라 #이스라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격퇴에 나선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또 공습했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 벌이는 지상전에선 도심을 공격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넘은 시각, 베이루트 도심 안에서 섬광이 비치더니 강한 불길이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천둥소리 같은 거대한 폭발음도 연이어 들립니다.
<현장음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현지시간 3일)>
이스라엘군은 "정밀 공습 작전을 진행한다"며 2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베이루트 도심과 교외 지역을 여러 번 폭격했습니다.
베이루트를 처음 공습한 지난달 30일 이후 이틀 만입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날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표적이 된 건물 중 하나에는 헤즈볼라와 연관된 이슬람 보건 관계자의 사무실이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헤즈볼라의 군사 인프라를 파괴하겠다며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스라엘은 1개 사단 병력을 추가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지상전 개시 후 이스라엘군에서도 전사자가 발생해 특수정찰 부대원 등 8명이 사망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로 240여 발의 로켓을 발사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 탱크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무함마드 아피프 / 헤즈볼라 대변인 (현지시간 2일)> "우리 군은 오늘 아침 알 아데이사와 마룬알라스에서 첫 번째 영웅적인 전투를 치렀습니다. 오늘 일어난 일은 점령군(이스라엘)에게는 시작일 뿐입니다."
충돌이 격화하자 일본과 영국, 호주 등은 대피용 항공편을 마련하는 등 자국민 보호에 나섰습니다.
<페니 웡 / 호주 외교부 장관 (현지시간 3일)> "호주 정부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호주 왕립 공군 항공기를 키프로스에 배치해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즉시 집을 비우라"고 경고하며 작전구역 확대를 예고하는 등 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중동전쟁 #레바논 #헤즈볼라 #이스라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