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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OTT·K팝에 문 활짝 연 '시네마 천국'…부산국제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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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작엔 거장 박찬욱의 손길이 들어간, OTT플랫폼 작품을 선정했고, 이례적으로 BTS 멤버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선보여 어느 때보다 열린 영화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축제의 현장에 장동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톱스타들에, 전세계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 수백편 영화들의 향연,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성대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작품들에 문을 열어젖힌 이번 영화제는,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개막작 선정부터 파격적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하나인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넷플릭스 사극 영화 '전,란'이 뽑혔는데, OTT 영화가 개막작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의 진입장벽도 뛰어넘을 만큼 재미가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박도신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대행
"OTT(영화)가 됐든, (청불)등급이 됐든 그런 부분을 떠나서, '아, 이건 꼭 개막작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분명히 들었습니다."

BTS 멤버 RM의 군입대와 솔로 앨범 제작 과정 등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또한 K팝 다큐멘터리 장르로는 처음으로 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거장들의 작품도 팬들을 찾습니다.

일본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의 신작 두 편에, 올해 칸에서 감독상을 거머쥔 포르투갈 거장 미겔 고메스도 직접 방한해 영화제를 빛냅니다.

전 세계 63개국에서 찾아온 200편 넘는 영화의 물결, 오늘부터 열흘 동안 이곳 부산에서 이어집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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