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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野, '해외 연수' 박상용 검사 불출석에 "국회 무시"…與 "이재명 방탄 청문회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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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청문회는 박상용 검사 탄핵 청문회였지만 박 검사는 해외연수 중 이었습니다. 탄핵 여부를 따져묻겠단 당초 목적과 달리,, 이재명 대표가 받게 될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과 관련한 공방만 있었습니다. 여당은 이번 청문회가 사실상 이재명 대표 방탄 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청문회 시작부터 연수 차 영국에 체류 중인 박상용 검사의 불출석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출석요구서를 해외에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며 "국회 무시"라고 했고, 여당은 "모욕주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민주당 소속)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고 이렇게 불출석하는, 저는 국회에 대한 만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의원
"분명 박상용 검사는 탄핵소추안이 의결되면 헌법재판으로 가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증인으로서 여기서 진술을 한다는 것은 그것은 당사자 지위에서 맞지 않는 것입니다."

야당 의원이 자리에 없는 박 검사를 향해 질문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지켜보고 있을 것이고… 그래서 저는 박상용 증인에게 공개 질문을 하겠습니다."

여당은 객관적 증명이 안 된 탄핵 사유가 있다며, "청문회가 사실상 이재명 대표 대북송금 의혹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결국 이 청문회는 이화영, 이재명 재판에 관여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청문회라는 비난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 청문회와 관계없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도 거론됐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치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를 한 것처럼 보이게 7~8분 분량으로 짜깁기를 해서… 검찰에 의한 증거 조작이고"

야당은 법사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도 채택된 박 검사가 또 다시 불출석 할 경우 강제 구인이 가능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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