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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미사일 발사징후 포착하고 요격 거들고…美, 동맹방어 철통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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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징후 포착하고 요격 거들고…美, 동맹방어 철통 이행

[뉴스리뷰]

[앵커]

이번에도 미군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요격에 적극 참여했는데요.

이스라엘뿐 아니라, 다른 동맹국에 대한 확고한 방어 공약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거라는 평가입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현지시간 1일 이스라엘에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자, 지중해 동부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두 척이 요격 미사일 12발을 발사했다고 펜타곤이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이란이 무인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나섰을 때와 마찬가지로, 미군이 적극적으로 요격에 나선 겁니다.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조 바이든) 대통령도 분명히 말했듯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한 우리의 지원은 철통같습니다. 우리는 이 중요한 순간에 이스라엘 국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미 당국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약 세 시간 전에 파악했고, 발사 후 12분 정도면 이스라엘에 다다를 거라는 분석까지 흘리며 정보전에 참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미사일을 격추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 민주당 대선후보> "이란의 공격적인 행동을 중단시키고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다른 동맹국에도 안보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이란을 필두로 한 일명 '저항의 축' 세력에 상황을 오판하지 말라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다만, 미국이 핵무기를 가진 러시아나 북한이 동맹국을 공격해도 이처럼 즉각,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설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은 여전합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할 계획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 내 상당한 내분이 있었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견제 등 미국의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에 결국 지상전 개시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이란 #미군요격 #이스라엘 #방어공약 #레바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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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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