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에 방점 찍은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대중성'에 방점 찍은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앵커]

아시아 최대 영화제죠.

올해 29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2일)부터 열흘 동안 펼쳐집니다.

개막작은 강동원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전,란'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한창인 영화의전당입니다.

개막식의 가장 화려한 순간이죠, 레드카펫 행사로 배우와 감독들이 모두 자리했는데요.

잠시 뒤인 7시 10분부터 공식 개막식이 진행됩니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맡았습니다.

올해 한국영화공로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이선균 배우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게 됩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고, 강동원ㆍ 박정민이 주연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입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영화가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인 데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점도 이례적입니다.

영화제 측은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좋은 영화"라며, "상업영화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제는 오늘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이어집니다.

세계 63개국, 224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미겔 고메스 감독, '고독한 미식가'로 잘 알려진 일본의 마츠시게 유타카가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습니다.

강동원과 황정민, 송중기, 설경구 등 국내 대표 영화배우들도 관객을 만납니다.

역대 행사 중 가장 파격적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영화제도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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