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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통일부 "북한, '통일 지향' 남북기본합의서 파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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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통일 지향' 남북기본합의서 파기 가능성"

북한이 오는 7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통일' 표현을 삭제하는 개헌을 단행하면서 33년 전 우리 정부와 체결한 남북기본합의서도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일부가 전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일)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화통일'과 같은 표현을 없애고 '해상 국경선' 규정을 반영한 개헌을 예고한 만큼, 남북기본합의서 파기안이 함께 처리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1991년 12월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는 남북 관계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로 규정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남북기본합의서를 최고인민회의에서 비준했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북한 #헌법_개정 #남북기본합의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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