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체 달리기 동호회 '러닝 크루'가 인기를 끌면서 활동이 많아지고 있죠.
서로 격려하며 조금씩 더 멀리 뛰면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일부 '러닝 크루'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반포종합운동장은 달리기 동호회 이른바 '러닝 크루'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운동장 이용자들과 인근 주민들이 운동장을 찾은 일부 러닝 크루들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 데서나 인증샷 촬영을 하거나 시끌벅적한 소음을 내고, 심지어 대열 없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주변 사람들의 통행까지 불편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결국 서울 서초구는 10월 1일 자로, 반포종합운동장 안에서 러닝 크루 활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5명 이상이 단체 달리기를 할 경우, 인원 간격을 2m 이상으로 규정한 건데요.
사실상 단체로 무리를 지어 뛰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이용 규칙을 만든 겁니다.
석촌호수 산책로 주변에 '3명 이상 달리기 자제' 현수막을 내걸고 "한 줄로 뛰라"는 안내 방송을 시작한 겁니다.
경기 화성시도 동탄 호수공원 산책로에 러닝 크루의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에 나선 만큼 러닝 크루 자체적으로도, 뛰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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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격려하며 조금씩 더 멀리 뛰면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일부 '러닝 크루'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반포종합운동장은 달리기 동호회 이른바 '러닝 크루'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운동장 이용자들과 인근 주민들이 운동장을 찾은 일부 러닝 크루들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 데서나 인증샷 촬영을 하거나 시끌벅적한 소음을 내고, 심지어 대열 없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주변 사람들의 통행까지 불편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서울 서초구청 관계자 : 동호인들이 30~40명씩 오셔 가지고 운동을 하시는데, 자기네들 뛰는 데 방해가 되니까, 이제 일반분들한테 좀 트랙 밖으로 비켜달라고 소리도 치고. 그 트랙에서 뛰는 모습을 사진을 찍겠다고 사진도 찍고 뭐 동영상도 찍고 이런 사례들이 자꾸 발생을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운동하러 가신 분들이 이제 너무 많이 불편을 겪으셔서 민원을 많이 제기하셔 가지고….]
결국 서울 서초구는 10월 1일 자로, 반포종합운동장 안에서 러닝 크루 활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5명 이상이 단체 달리기를 할 경우, 인원 간격을 2m 이상으로 규정한 건데요.
사실상 단체로 무리를 지어 뛰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이용 규칙을 만든 겁니다.
서초구뿐만 아니라 서울 송파구도 제한에 나섰습니다.
석촌호수 산책로 주변에 '3명 이상 달리기 자제' 현수막을 내걸고 "한 줄로 뛰라"는 안내 방송을 시작한 겁니다.
경기 화성시도 동탄 호수공원 산책로에 러닝 크루의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에 나선 만큼 러닝 크루 자체적으로도, 뛰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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