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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란, 미사일 180발 보복 개시…이스라엘 "대부분 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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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중동상황으로 시작합니다. 결국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180여 발을 쏟아붓는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세력인 이른바 '저항의 축' 지도부를 잇따라 사살한 데 대해 보복을 한 건데, 이란의 공습에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천명해 중동 전쟁이 활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상공에 미사일이 내뿜는 화염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일부는 공중에서 요격되고, 일부는 땅에 떨어져 폭발했습니다.

이란이 현지시간 1일 이스라엘에 미사일 약 180발을 퍼부었습니다.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사살과 레바논 지상전 등, 친이란 '저항의 축'을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전방위로 강화하자 이란이 군사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란은 7월 하마스 수장 하니예가 자국에서 암살되자 보복을 예고해왔습니다.

이란 국영TV
"자비롭고 자비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 우리는 분명히 범죄자에게 복수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공격을 대부분 막아냈다며 이란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방어와 공격 모두 높은 준비 상태를 갖췄습니다. 이스라엘 시민들을 보호할 것입니다."

이번 공습으로 이스라엘인 2명이 경상을 입었고, 대피령은 1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이란 측은 미사일 80%가 표적에 명중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 남부 공군기지에 있는 전투기 20대가 파괴됐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맞대응이 없다면 이란은 공격을 끝낼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공을 넘겼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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