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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괴물 미사일' 첫 공개…광화문 하늘 가른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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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미사일' 첫 공개…광화문 하늘 가른 전투기

[앵커]

어제(1일) 건군 76주년을 맞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어제(1일) 행사에선 '괴물 미사일' 현무-5가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2년 연속 실시된 시가행진 때는 우리 공군의 공중 전력들이 서울 도심 하늘을 날았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성남 서울공항, 제복을 입은 국군 장병들이 활주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를 비롯한 우리 군의 주요 전력도 총출동했는데,

그 중에서도 대량응징보복의 핵심 전력인 자체 개발 탄도 미사일 '현무-5'가 처음 베일을 벗었습니다.

탄두 중량만 8t, 세계 최고 수준으로 단 한 발만으로도 북한의 벙커를 폭파시킬 수 있는 위력인데, 바퀴를 틀어 '게 걸음'하듯 움직이는 측면 기동까지 가능합니다.

<국군의날 기념식> "최초로 공개된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의 우수한 측면 기동능력을 보고 계십니다."

현무와 함께 3축 체계를 구성하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L-SAM과 스텔스 전투기 F-35A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명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 견고한 한미동맹을 과시하며 한반도에 전개했습니다.

기념식이 끝나고, 장비들은 서울 한복판을 가로질러 도심으로 향합니다.

40년 만에 처음으로 두 해 연속 열리는 광화문 시가행진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2년 연속 진행된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습니다.

광화문 거리를 행진하는 국군 장병들, 거리를 빼곡히 채운 시민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퍼레이드 차량에 탄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일명 '호국영웅'들도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오후 들어 맑게 갠 광화문 하늘에는 굉음을 내며 등장한 '블랙 이글스'가 고난도 곡예 비행을 선보입니다.

광화문 하늘에 내걸린 태극기로 6·25 전쟁 당시 서울 수복의 순간은 새롭게 재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ask@yna.co.kr)

[영상 취재기자 : 정재현 권혁준]

#국군의날 #현무-5 #시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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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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