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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스라엘, 지상전 움직임‥바이든 "즉각 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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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과의 접경지를 봉쇄하고 포격을 가하는 등 헤즈볼라와의 지상전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역시 맞설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즉각 휴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군 북부사령부는 현지시각 30일 밤, 메툴라, 미스가브암 등 레바논 접경 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마을 3곳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에 대비해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헤즈볼라와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나스랄라의 제거는 매우 중요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헤즈볼라도 수장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 맞서 싸울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헤즈볼라의 2인자 나임 카셈은 "우리는 현재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이라는 적과 계속 마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임 카셈/헤즈볼라 2인자]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벌이기로 결정하면 헤즈볼라의 저항군도 지상전에 대한 준비가 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양측에 전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나는 그들이 전쟁을 멈추는 것에 안도감을 느낍니다. 우리는 즉각 휴전해야 합니다."

한편, 헤즈볼라는 현지시각 1일 레바논 국경지대 마을을 가로지르는 이스라엘 군의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했다면, 2006년 이후 18년 만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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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기자(abc@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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