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헤즈볼라 수장을 사살한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예멘 반군을 향해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그리고 예멘 반군까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저항의 축을 차례로 공격한 건데요.
이란이 보여왔다는 전략적 인내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있는 미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강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솟구치고 시내 곳곳엔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29일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인 라스이사와 호데이다에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예멘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입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방위군은 레바논과 가자, 그리고 예멘을 공격했고, 우리는 다른 곳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날 공습으로 예멘에선 4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고 후티가 운영하는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하마스를 시작으로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까지 이른바 친 이란 '저항의 축' 세 곳을 잇달아 타격한 이스라엘을 향해 이란은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란이슬람공화국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저항과 단결의 힘으로 이스라엘 정권에 계속 맞서게 될 것입니다."
전면전 위기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서둘러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시기를 못 박진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와 이야기할 것이고, 내가 그와 이야기할 때 무슨 말을 할지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이 기세등등한 네타냐후 총리에게 먹혀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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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천규 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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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수장을 사살한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예멘 반군을 향해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그리고 예멘 반군까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저항의 축을 차례로 공격한 건데요.
이란이 보여왔다는 전략적 인내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있는 미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솟구치고 시내 곳곳엔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29일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인 라스이사와 호데이다에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예멘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입니다.
미사일을 실은 F-15 전투기 영상을 공개한 이스라엘 공군은 무려 1천7백 km를 날아가 폭격 작전을 수행하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방위군은 레바논과 가자, 그리고 예멘을 공격했고, 우리는 다른 곳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날 공습으로 예멘에선 4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고 후티가 운영하는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하마스를 시작으로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까지 이른바 친 이란 '저항의 축' 세 곳을 잇달아 타격한 이스라엘을 향해 이란은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이란의회 의장]
"이란이슬람공화국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저항과 단결의 힘으로 이스라엘 정권에 계속 맞서게 될 것입니다."
전면전 위기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서둘러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시기를 못 박진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와 이야기할 것이고, 내가 그와 이야기할 때 무슨 말을 할지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이 기세등등한 네타냐후 총리에게 먹혀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대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있는 미국 행정부가 유대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에 나서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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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천규 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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