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현재 대만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쯤 방향을 틀어 한반도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돌아오는 징검다리 연휴에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위성 영상으로 본 제18호 태풍 끄라톤의 모습입니다.
태국 열대과일 이름을 따 온 끄라톤은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26킬로미터, 중심기압은 970hpa로 세력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일단 끄라톤이 오늘까지 서서히 북서진을 한 뒤, 내일부터 방향을 틀어 대만 동쪽 해안을 지나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대만과 일본, 미국과 우리 기상청의 전망이 대체로 비슷한데 아직까진 변수가 많습니다.
세력이 약화되며 중국 남부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상대로 대만 동쪽에서 경로를 튼다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을 얼마나 빨리 만나는지도 변수입니다.
기압골과 먼 위치에 머문다면 속도가 느려지겠지만, 반대라면 강풍을 타고 더 빠르게 북상할 수 있습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 상에 대만의 지형이나 상층기압골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끄라톤이 한반도 쪽으로 움직인다면 징검다리 연휴 기간인 다음 달 3일에서 5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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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현재 대만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쯤 방향을 틀어 한반도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돌아오는 징검다리 연휴에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위성 영상으로 본 제18호 태풍 끄라톤의 모습입니다.
어젯밤 9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00킬로미터 해상까지 이동해있습니다.
태국 열대과일 이름을 따 온 끄라톤은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26킬로미터, 중심기압은 970hpa로 세력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일단 끄라톤이 오늘까지 서서히 북서진을 한 뒤, 내일부터 방향을 틀어 대만 동쪽 해안을 지나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대만과 일본, 미국과 우리 기상청의 전망이 대체로 비슷한데 아직까진 변수가 많습니다.
먼저 끄라톤이 중국 내륙 고기압에 이끌려 지금보다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 경로가 크게 달라집니다.
세력이 약화되며 중국 남부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상대로 대만 동쪽에서 경로를 튼다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을 얼마나 빨리 만나는지도 변수입니다.
기압골과 먼 위치에 머문다면 속도가 느려지겠지만, 반대라면 강풍을 타고 더 빠르게 북상할 수 있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의 이동 경로 상에 대만의 지형이나 상층기압골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끄라톤이 한반도 쪽으로 움직인다면 징검다리 연휴 기간인 다음 달 3일에서 5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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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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